[특파원 리포트] 국민 구출 ‘쇼’도 못하는 정부 파리 남서쪽에 ‘빌라쿠블레’라는 공군 기지가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곳에서 두 번의 ‘국민 구출 쇼’를 연출했다. 해외에서 구출해온 자국민을 두 번 마중 나갔는데, 모두 치적으로 삼기 위한 ‘정치 쇼’의 성격이 있었다. www.chosun.com 프랑스인들은 마크롱의 두 번에 걸친 ‘국민 구출 쇼’를 지켜보며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위험에 빠지면 대통령이 무리수를 써서라도 지켜준다는 안도감이다. 반면 한국인들은 위험에 빠져도 가해자가 북한이라면 국가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야 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위험이다. [동서남북] 586세대의 1987년과 2020년 북한이 서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공무원을 총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