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3

[오피니언 클립 30] B급 감성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B급 감성의 울림 지난주 한 TV 음악프로그램에서 한글날을 기념해 ‘조선의 DNA, 내 안의 K흥’을 특집으로 꾸몄다. 국악계의 내로라하는 힙스터들이 총출동했는데 소리꾼 이자람, 김준수와 밴드 악당광칠, 두번�� www.seoul.co.kr 전통예술은 보전해야 하고, 동시대예술은 공감받아야 한다. A급ㆍB급, 순수예술ㆍ대중예술. 등급이나 경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담고 있는 독창성이다. 개성이 감성을 건드렸을 때 비로소 소통은 이루어진다. 지금은 B급 감성이 대세다.

문화 2020.10.14

[오피니언 클립 15] 음악과 기술 사이

[김호정의 왜 음악인가] 아이디어의 ‘강제 만발’ 시대 워싱턴포스트는 "공원을 매혹적인 음악 탐험지로 변화시켰다"고 했고, 뉴욕타임스는 공연장이 닫힌 시대에 야외로 나온 음악에 초점을 맞췄다. 예술을 기술로 복제하는 순간 예술은 고유성을 �� news.joins.com 코로나19는 예술 현장의 문을 강제로 닫았지만, 아이디어도 강제로 피어나게 했다. 음악가들은 트럭을 타고 다니며 연주해보기도 하고, 드라이브인 콘서트도 해봤고, 무료이던 온라인 공연도 유료화하고, 급기야는 산책용 증강현실 음악을 마련했다. 무대 위 공연이나 연주보다 고생스러워도, 결국 현실을 바꿔낼 것이다.

문화 2020.10.13

[오피니언 클립 7] 한국엔 전통한지가 없다

[기고]복원 손 놓은 정부…한국엔 전통한지가 없다 한국화가인 필자에게 한지는 더없이 미더운 벗이다. 먹물을 머금은 붓의 까실까실하고 낭창낭창한 놀림을 한... news.khan.co.kr 전통 한지의 원형은 과연 무엇인지, 한국적 특성의 전통 한지가 어떤 재료·과정을 통해 만들어져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내용조차 모르면서 진흥, 홍보를 외치고 있다. 기본과 본질은 천착하지 않고,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힘을 쏟는 것이다. (중략) 전통 한지 복원의 의무와 책임이 있는 정부 어느 곳에서도 복원·상용화하려는 노력을 찾아볼 수 없다. 우리 고유의 한지 제조법 복원, 활성화는 곧 한국 역사를 되찾는 것이다.

문화 2020.10.12